쌀쌀해지기 시작한 10월에 쓰레기 고객센터가 진행되었습니다!

롯데마트 율하점에서 배려해주셔서 계산대 바로 앞 더 넓은 장소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롯데마트 율하점은 사랑입니다~

9월 21일자로 발표된 재포장금지법에 대해 알렸습니다. 오늘 구매하신 제품 중에 내년 1월 1일부터 규제예정인 것과 규제대상에서 빠진 것을 구분해서 설명드렸는데요.

띠지와 고리는 포장재가 아니어서 규제대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저희는 규제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포장재는 6면에 접해야 하는데 띠지와 고리는 4면에 접하기 때문에 포장재가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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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쓰레기 고객센터 상담원으로 활동한 김소희 팀원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Q. 어떻게 쓰고센터에 참여하게 되셨어요?
A. 저는 환경에 관해선 남들만큼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한 대기업에서 주문한 택배를 받은 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시킨 다섯 가지 물건이 모두 따로, 그것도 과대포장 되어 집으로 왔어요. 그동안 애써 외면했던 현실이 피부로 와닿았고, 처음으로 진지하게 내가 행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쓰고센터에서 받은 최악의 재포장 쓰레기는 뭐였나요? 그 이유는요?
A. 라면, 과일 포장 비닐! 가장 많은 쓰레기를 발생시켰고, 모두 필요 없는 쓰레기라는 것에 극히 공감했어요.
Q. 쓰고센터에 오셔서 쓰레기 대신 네트백을 받아 가신 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나요?
A. 그냥 네트백만 빨리 받고 가려는 분들도 있었지만, 좋은 일 한다고 말씀해주시고 과대포장에 대해서 말씀드릴 때 진심으로 공감하시는 분이 많았을 때가 인상 깊었습니다.
Q. 쓰고센터에 참여하면서 기대하는 점이 있나요?
A. 크게 두 가지인데요. 먼저,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과 과대포장 시스템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행동하고 싶습니다. 본격적인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실천하려다 보니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활동이 더 많은 사람을 움직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 앞에서 캠페인 활동을 한다면 모든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킬 순 없겠지만, 본인이 구매한 물건을 둘러싼 과대포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 번 더 고려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그중 몇 명은 행동할 거라고 생각해요. 더불어 기업이나 지자체 차원에서의 변화까지 끌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 고객센터는 10월에도 계속되었답니다. 앞으로의 소식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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