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청와대 앞에서 낙동강 수문 추가개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그 현장 소식을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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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젖줄 낙동강은 살고 싶다. 낙동강 보 즉각 개방하라"

"문재인 정부는 낙동강 보 추가 수문개방 약속을 지켜라"

1일 '낙동강네트워크'와 '4대강 복원 범대위' 소속 단체 활동가 및 낙동강 유역 농어민 20여 명은 청와대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보 수문 추가개방 약속을 이행할 것을 문재인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낙동강 보로 말미암아 낙동강이 매년 심각한 독성 녹조로 썩어가고 있고, 물고기가 떼죽음하며 산소조차 고갈되고, 강바닥은 썩은 펄로 뒤덮여 가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낙동강 보의 수문은 하루빨리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1월 13일 정부가 약속한 대로 낙동강 상류 보들의 수문개방이 조속히 이루어질 것을 촉구했다.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은 주장했다.

"상주보, 낙단보는 낙동강 최상류에 있는 보들로 수문이 열리게 되면 이른바 낙동강 재자연화' 효과를 가장 극명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상주지역은 중하류에 많은 시설하우스농사도 거의 없어 겨울 동안엔 농업용수도 쓰임이 없는 곳이다. 지금 즉시 개방헤도 별 문제가 없은 곳이다. 그러니 적어도 최상류의 상주보, 낙단보는 지금 즉시 열려야 한다." 

정부는 이번 수문개방을 통해 수질, 유속, 하상의 변화 등을 모니터해 올 연말 4대강 보의 존치여부를 결정하겠다 했다. 그래서 이들 단체는 정부의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위해서라도 중상류 6개 보들도 함께 수문이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4대강 재자연화의 핵심이 보 수문개방이라는 것을 합천창녕보의 수문개방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상류 보들의 수문개방을 거듭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낙동강에서는 현재 지난 11월 13일의 2차 수문개방으로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가 열렸으나, 합천군의 수막재배 농가의 항의로 합천함안보의 수문은 다시 닫혀 있고, 합천창녕보 하나만 유일하게 열려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