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물포럼인가요?

4월 13일(월), 과연 세계물포럼이 진정 누구를 위한 물포럼인지 묻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물의 산업화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 권리로서의 물의 공공성을 강화할 것과

4대강사업에 대한 심판 및 4대강 재자연화를 촉구하고, 

더 이상 댐 건설이 아닌 흐르는 생명의 강을 만들자고 선언하고 함께 행동하자는 절실한 목소리를 전하고 왔습니다.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4월 20일(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강정고령보 디아크를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작은 피켓 선물을 들고 찾아갔으나 아쉽게도 만남이 성사되지는 못했습니다.

디아크 방명록에 이렇게 적으셨다지요.  

‘21C 인류에 가장 주요한 것이 물입니다. 이곳이 물 관리 중요성을 알리는 훌륭한 문화관이 되기 바랍니다.’

아! 그걸 아시는 분이 도대체 왜? ㅠ_ㅠ;;

수돗물 그냥 먹어도 된다면서요?

4월 22일(수), 대구정치포럼 '너머'에서 주최한 대구취수원 이전 토론회가 대구시민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정수근 처장(대구환경운동연합), 조근래 국장(구미경실련), 최정한 과장(대구시 물관리과장), 세 분이 각자 발제를 하고 이어서 시민들과 함께 질의 응답 및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전한 물을 먹고 싶은 마음이야 모두 같겠지요. 그런데 페놀 사태 이후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27조, 4대강사업으로 22조, 수질 개선을 위해 거의 50조를 쏟아 붓고도 또 수질 문제로 대구취수원을 이전한다고 합니다. 

취수원 이전은 단순히 대구와 구미만의 문제가 아니라 낙동강 전 수계에 걸친 문제입니다. 대구 취수원 이전이 연쇄적으로 부산·경남 지역의 취수원 이전을 불러오고 식수원으로서의 낙동강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불러올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런 만큼 더 신중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3,300억을 더 들여서 취수원 이전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걸까요?

고도 정수 처리 되어서 안전하다고 그냥 마셔도 된다고 하면서 왜 취수원 이전을 해야 안전하다는 걸까요?

취수원 오염의 위험 원인인 구미공단의 기업체들에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왜 그 큰 비용을 대구 시민들에게 부담 지우려 하는 걸까요?

끊이질 않는 의문만큼이나 앞으로도 더 많은 부분이 공론화되고 논의되어야 할 문제인 듯싶습니다.

흑두루미와 맹꽁이의 땅, 달성습지를 아십니까?

4월 25일(토),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구간에서 열린 지구의 날 행사로 달성습지와 4대강 기획사진전을 준비했습니다.

달성습지와 4대강의 현실을 마주한 많은 시민분들이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깃대종 맹꽁이를 비롯한 달성습지의 수많은 야생동식물들을 보호해달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메시지를 적고 리본을 달아주셨습니다.

4차 순환고속도로가 정말 없어서는 안 되는, 진정으로 필요한 사업인지 다시 한 번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그 의문이 풀릴 때까지 달성습지를 지켜보고, 또 지켜나가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 [해피빈] 고속도로 건설로 위기에 처한 달성습지 생명을 지켜주세요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16050 
✿ '달성습지 친구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DalseongWetland

우리 함께 탈핵을 외쳐 봐요~

4월 25일(토) 같은 날, 경주에서는 월성 1호기 폐쇄의 염원을 담아 탈핵 퍼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 14일(토), 신규 원전을 지으려는 영덕에서 백지화를 위해 진행되었던 탈핵 퍼레이드처럼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여러 단체와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행진을 했습니다.

핵 없는 세상, 안전한 대한민국을 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내딛는 시간이었습니다.

관련하여 월성1호기 수명연장 허가 취소 소송, 국민소송인단 모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5월 10일 마감! 아직 이틀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함께 해주세요!

✿ 월성1호기 수명연장 허가 취소 소송, 국민소송인단 모집   http://dg.kfem.or.kr/information/142745

우리 함께 탈핵을 외쳐 봐요~ 우리 함께 탈핵을 외쳐 봐요~

더 이상 핵발전소 필요 없죠~ 더 이상 송전탑은 필요 없어~

사람이 전기보다 우선이에요~ 전기보다 생명이 우선이죠~

핵 싫어~ 해 좋아~ 핵 싫어~ 해 좋아~

매주 화요일 낮 12시만 되면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탈핵송~♬

근처 지나가는 길에 혹시 들어보셨나요? ^^

벌써 130회차를 맞이한 ‘화요시’(화요일 탈핵 시위), 함께 탈핵을 노래해 주실래요?

✿ 탈핵 시민 약속하기  http://nonuke.or.kr

✿ 핵없는세상을위한대구시민행동   http://cafe.daum.net/atomaussti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