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수요일.
며칠동안 죽으라고 전화하고 며칠동안 열심히 작업하고 그것을 마무리 지을 때쯤
회원의 밤 당일이 왔습니다.
100분에서 150분 정도가 참석하리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200분 가량의 회원이 참석
해 주셨어요. 한분 한분.. 어찌나 밝게 웃으시며 들어오시는지.. 정신없긴 했지만
기분은 마냥 좋았습니다.
2003년 회원의 밤은 지각생이 거의 없었어요. 저녁 6시 30분까지 꼭 오시라고 전화
드렸었는데 꼭 와주셨습니다 ^^ 제 시간쯤 거의 100분가량의 회원님이 자리를 채워
주셨어요. 제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고 제 시간에 맞춰 영상을 보고 제 시간에 맞춰
공연을 보고 진행하였습니다.
실수하는 몇몇 점들도 박수와 격려로 응원해 주셨어요. 그런 점에서 회원님의 사랑
을 느끼고 회원님에 대한 마음을 키우고 실수를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본 프로그램에 들어가기 전 등산반 회원이신 이정철, 최수빈 회원님이 함께 활동하
는 풍물패 식구들과 함께 멋진 오픈 공연을 해 주셨어요. 힘이 넘치는 공연에 회원
님들도 힘이 넘치게 박수를 쳐 주셨습니다.
사회도 회원님이 직접 맡아주셨어요. 평소 열심히 활동을 해주셨던 박지민, 한승훈
회원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였죠~ 내년, 후내년에 또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진행이
였습니다. 프로그램은 죽죽죽 진행됐습니다. 한가지마다 칭찬과 박수, 조금의 꾸중
도 있었어요. 충고한마디한마디를 주어 담으며 내년 회원의 밤도 구상해 볼 수 있었
어요. 더 잘 할 수 있겠죠? ^^*
이번 행사에는 사무처 식구들도 나섰어요. 며칠간 윤기웅간사의 기타반주를 마쳐가며
하루 20분이상 열심히 연습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괜찮았었죠?? ^^

프로그램이 거의 끝나갈 때쯤엔 시상식을 가졌어요. 1년 중 가장 열심히 활동해 준 회
원을 뽑아 으뜸회원상을 드렸는데 올 으뜸회원상은 대학생회 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
하며 일명 엄간사" 란 불리는 엄민아 회원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특별상은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가야산 해인골프장 반대운동에 온몸을 던져
싸워주신 장기화총무님께로 돌아갔어요. 큰 박수를 받는 동안 감사하다는 인사를 몇
번이나 하셨는지.. 상을 드리는 맘이 죄송할 정도로 많은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회원의 밤의 빛내는 시상식 후 조금의 여유를 위해 공연을 보였습니다.
오카리나 공연과 성악 공연. 회원의 밤 장소가 조금 소란했었는데 이 공연 때 만큼은
정말 조용했습니다. 소리가 정말로 아름다웠거든요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개똥벌레' 두 곡의 오카리나 공연.
'도요새' '마이웨이' 등 총 세곡을 열창해준 대구흥사단의 우지현간사님의 공연.
행사를 마무리하기엔 더 없이 멋졌습니다. 아직도 그 날의 기운이 느껴져요...
행사가 끝나고 회원님들 한분한분 '수고했어요''잘봤어요''내년에도 꼭 올께요'
'저희도 열심히 할께요' 등의 메세지를 남겨주셨습니다.
그리고 회원의 밤을 기념하는 단체사진도 찍었구요. 참석해 주신 회원모두 사진을
담을 순 없었지만 마음은 모두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2004) 회원의 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날 참석해 주신 회원님, 일이 있어 참석 못한 회원님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04년에도 함께 열심히 활동해요 ^0^

일찍 오셔서 담소를 나누는 가족회원

즐거운 식사시간

밥을 먹을 때도 질서정연하게! 우리 회원님들 최고 ^^

식사 후 행사 시작을 알리는 풍물패 공연! 기운이 넘쳐나는 공연!!

이호철 의장님 인사

재치 넘치는 이달의 사회 박지민(좌)한승훈(우)회원

소모임 소개- 산을 사랑하는 등산반 '산사랑'

사무처 공연 '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

우수회원 시상식 '으뜸회원상-엄민아 회원''특별상- 장기화 총무님'

행사 전경 ' 공연에 심취해 있는 회원님들 ^^ '

아름다웠던 오카리나 공연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 으뜸회원상 엄민아회원' ' 으뜸 대학생 조해선회원'

이 날을 기념하며~ ' 모두 단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