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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탈핵
신고리 핵발전소 5,6호기 백지화가 꼭 필요합니다. 
  
신고리 5,6호기는 반드시 백지화해야 합니다. 지난 40년간 한국 사회를 지배해온 핵발전 진흥의 역사를 마감하고 탈핵 에너지전환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꼭 실현해야 합니다.
 
핵발전소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시설입니다. 우리는 쓰리마일과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핵사고의 교훈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안전한 처분 방안을 찾지 못한 고준위핵폐기물이 하루하루 쌓여만 갑니다. 핵발전소 주변은 일상적인 방사능 피폭으로 갑상선암이 집단 발병하고 주민들은 이주를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습니다.
 
신고리 5,6호기가 건설되면 10기의 핵발전소가 한 곳에서 운영되는 세계 최대의 위험지역이 탄생합니다. 핵발전소의 위험성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반경 30km의 부산, 울산, 경남 시민 320만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참혹한 현실과 이제 결별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백지화를 시작으로 핵 없는 안전한 사회를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겨울 촛불로 긴긴 한파를 이겨내고 불의한 권력을 단죄했습니다. 고리 1호기가 40년 만에 폐쇄되던 6월 19일, 대통령의 탈핵 에너지전환 선언에 온 국민이 열광했습니다. 핵 없는 안전한 사회는 우리 국민이 진실로 바라는 것이었고 드디어 그 길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10월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결과가 발표됩니다. 만일 신고리 5,6호기 백지화가 무산되고 건설이 재개되면 정부의 탈핵 정책이 백지화될 것입니다. 2022년 준공 예정인 신고리 5,6호기 핵발전소 건설의 굉음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내 멈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핵발전소 건설의 망치 소리가 요란한 정부에서 탈핵 에너지전환이 올곧게 추진될 수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
탈핵 에너지전환은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 검증된 정책이고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를 펼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익숙한 것과 결별할 작은 용기만 있으면 됩니다. 지난겨울 촛불을 들었던 그 용기로 탈핵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갑시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2017년 10월 12일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 전국 탈핵 자전거 원정대 /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대구경북시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