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할머니들은 왜 망루에 올랐나? 출처: 뉴스민 


"우리가 국가한테 밥을 돌라켓나 돈을 돌라켓나 

백번 양보해서 지중화다. " 



‪#‎청도송전탑‬ 현장에 관한 소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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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송전탑 
오늘 삼평1리에는 망루가 생겼습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이 망루는 송전탑 공사가 중단되어야 한다는 하늘의 뜻임을 받아들이고 주민들과 대책위는 송전탑 반대 투쟁을 더욱 더 가열차게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망루에는 두 개의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1) 한전&경찰 오면 조쟈뿐다 
2) 전기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이 두 개의 현수막은 우리의 마음을 고스란히 나타내주는 문구입니다.
연일 주민들을 자극하고 괴롭히는 한전과 경찰은 두 번 다시 삼평리에 오지 말 것이며, 오면 정말 가만 안 두겠다는 가열찬 의지와 
핵발전소와 정의롭지 못한 에너지정책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더 이상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수막을 달았습니다. 

할머니들은 오늘 목에 쇠줄을 거셨습니다.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면서도 마음이 아파오는 게 사실입니다.
할머니들의 굳은 의지가 존경스럽기도 하며 한편으론 너무 슬프기도 합니다.
이런 봄같은 날씨에 막걸리나 드시고 민화투나 치시고 봄나물을 뜯으셔야 할 할머니들이 저 높디높은 망루에 올라가 목에 쇠줄을 걸다니요. 

오늘은 경찰, 한전에서 삼평리를 찾아와 주민분들을 자극하고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할머니들은 오히려 경찰과 한전을 따끔히 혼내서 돌려보냈습니다. 

삼평리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는 사실은 다들 아실겁니다. 밀양도 마찬가지입니다.
신고리에서 생산되어 밀양을 거쳐 청도로 오는 '북경남 송전선로' 라인에 
더 이상 아픔과 슬픔이 없길 바라며 할머니들에게 힘을 보내주세요!
삼평리에 평화를. 밀양에 평화를! 

*후원계좌 : 대구은행/508-11-009397-5/삼평리에평화를
*관련기사 : [민중의소리] http://www.vop.co.kr/A0000074521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