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대

골안마을-115농성장-용회마을 촛불문화제


[골안마을]

환경운동연합이 결연을 맺은 골안마을은 지역별로 나누어 매일 당번을 서고 있습니다. 

6월 둘째주는 대구,경북 주간이라 저희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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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골안마을이였는데, 할머니들은 한전 교대시간에 맞추어

매일 경찰과 한전과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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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한전직원수에 비해 주민분들의 숫자는 현저히 적습니다. 

그렇지만, 할머니들은 끈질기게 싸우셔야 한다며 농사짓다가 호미를 들고 매일 이렇게 나오신답니다. 



[115농성장]

6월 11일, 밀양에 있는 농성장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이 있었습니다.

뉴스나 인터넷 기사를 통해 소식을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였습니다. 

농성장 안, 주민분들이 옷을 벗어던지고 목에 쇠사슬을 감고 저항하였으나

그들은 커터칼을 가져와 농성장을 무지막지하게 찢고 

절단기를 가져와 쇠사슬을 끊는 위험천만한 일들을 자행했습니다. 

또한 행정대집행은 밀양시 공무원들이 하게 되어있습니다만

경찰은 개의치 않고 본인들이 모두 농성장을 철거하는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아래는 밀양 대책위의 영상입니다. 

<밀양토벌작전-1-no.129>

129번 농성장을 철거하는 모습입니다. 




<용회마을 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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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대집행이라는 참혹한 시간이 흐른 후,

4개 면별로 촛불문화제가 있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도 40여분 정도가 참석해 주셨고, 청도 할머니들도 밀양 할머니들의 아픔을 감싸안고자

용회마을 촛불문화제에 함께 참석해 주셨습니다. 


행정대집행이 있고난 후에도 밀양 주민분들은 끈질기게 싸울거라는 의지를 밝혀주셨는데요

<영상> 밀양주민 611행정대집행 참사 이후, 를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을겁니다. 



밀양에서의 잔혹한 시간들이 지난 후, 

청도 삼평리 할머니들도 불안한 마음과 긴장된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밀양 주민분들의 서울 상경투쟁이 이어지고 청도 할머니들도 함께 하십니다. 


참고되는 기사 몇 개 첨부해드립니다. 

밀양 뿐 아니라, 삼평리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 



1. 국가는 밀양 주민을 버렸다 - [기자칼럼] 밀양의 비극, 삼평리에서 재현될 것

http://www.newsmin.co.kr/detail.php?number=3775&thread=21r04r01


2. 밀양 다음은 청도?  삼평리 주민들의 커지는 불안

http://www.pn.or.kr/news/articleView.html?idxno=12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