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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노후원전 폐쇄와 탈핵을 염원하는 시민들이 부산으로 모였다. 고리1호기 폐쇄와 탈핵을 위한 전국집중행동 "고마가라! 고리 1호기"문화제가 3시 30분부터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열렸다.

 

전국 52개 YWCA와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핵발전소확산반대경남시민행동, 핵없는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밀양·청도 송전탑 반대대책위,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등 1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 전국의 환경운동연합 회원들도 각 지역에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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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2시부터 부산 시내 세 군데에 출발점을 정해 송상현광장까지 약 3~4km거리를 행진하며 고리원전 폐쇄송, 탈핵송 등을 부르기도하고, 부산시민들에게 탈핵 홍보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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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집회에서는 송전탑으로 고통받는 밀양  청도, 최근 주민투표에서 신규핵발전소 유치 철회 결과를 이끌어낸 삼척, 영광 핵발전소를 옆에 두고 있는 광주 전남 등 핵발전소와 관련한 현안지역 주민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낡은 원전이 사고 발생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원전으로 인해 송전탑 등 다른 문제들도 불거진다는 사실을 들며 노후원전 폐쇄와 탈핵을 주장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핵발전소인  고리1호기는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지난 2007년 설계수명 30년을 맞았으나 정부의 수명연장 심사를 거쳐 2017년 6월까지 가동 연한이 연장됐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또다시 수명연장이 거론, 시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