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탈핵연대 2016년 정기 총회가 29(), 대구YWCA에서 열렸습니다.

굳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따뜻한 걸음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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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날치기로 수명 연장되어 재가동에 들어간 노후 원전 월성1호기,

그 폐쇄를 염원하는 경주 시민들의 마음을 정성스레 담아낸 만인소도 전시되었습니다.

두 달여 동안 1181명이 서명한 73장의 한지를 이어 붙여 80m가 넘는 만인소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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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댐 반대 투쟁으로 인한 벌금을 모금하기 위해 잡곡 판매도 진행했고요.

(그런데 많이 못 팔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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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신문을 비롯해 영덕 주민투표 선전물, 탈핵 관련 자료들, 참가 단체들이 준비한 각종 책자들도 전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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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물품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영덕 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를 떠올려 보게 됩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핵발전소 확대 정책으로 신규 원전 예정 부지로 지정 고시된 영덕.

 

정부와 한수원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과 전국의 시민사회가 연대해서 주민투표를 성사시켰던 순간들.

 

11,209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91.7%10,274명이 핵발전소를 반대하는 영덕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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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탈핵, 그 역사적인 순간과 과정들을 잘 담아낸 영상을 함께 보고난 후 본격적으로

2012년 출범한 대구경북탈핵연대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 경과보고와 재정보고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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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공동대표 및 공동집행위원장 추인하고, 2016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사업 집행 및 평가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조직을 재정비하고,

경주, 영덕, 울진, 청도 등 현안 지역과 연대를 강화하는 방향을 사업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에 시민 대중 강좌와 참가단체 회원 교육 등 교육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면서

후쿠시마 5주기, 체르노빌 30주기를 맞아 추모 문화제를 준비하기로 사업 계획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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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성유휘(夜深星逾輝), 밤이 깊으면 별은 더욱 빛난다.

라는 말이 있지요.

 

탈핵을 염원하는 마음들, 별처럼 반짝이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여럿이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고 연대하는 2016년을 열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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