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25일) 제 3차 신입회원만남의 날을 가졌습니다. 기존과 큰 변동 없는
인원. 아니다 제일 처음 모일 가질 때는 세분만 오셨었지? 허허 .. 처음 구모임을
가졌을 때를 생각하면 아주 놀라운 성과였다 ^^ 3시가 되기전에 김연진 회원님과
오흥국 회원님, 유인철 회원님 그리고 엄민아 회원님이 와 주셨다.
그날 따라 왠 일이 그리 많은지.. 3시가 딱 되어서야 모든 음식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이거 아무도 모르는데.. 앗!) 최초로 날씨가 밝았던 건가? 살짝 열려진 창틀 사이로
햇살이 눈 부시게 파고 들어왔다. 날씨만큼 참여회원님들도 사무처 사람들의 얼굴도
밝았다. 근데 난 왜 이렇게 떨리는 거지.. 처음 맞이하는 것도 아닌데 사뭇 가슴이
막 떨렸다.. 큰 화분을 안고 송미숙, 김상호, 김상은 가족회원이 오시는 동시에 모임을
시작했다. (꽃.. 너무 예쁘게 향기로웠다 ^^)
2층 사무실에 길쭉하게 앉아 처음이라 서먹한 인사를 나누었다. 간단한 인사말과
환경연합 소개를 이어 회원님 각자의 소개! 가입동기를 말씀에 주셨는데 모두들 달
랐다. 먼저 김연진 회원 " 서울에서 동물구조단 자원봉사일을 했었어요. 서울서 일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대구로 왔는데 아이가 어릴 때는 영 활동을 못 하겠더라구요.
근데 한번 안 나오니까 잘 못나오겠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대구환경연합에
가입을 했어요. 제 아이에게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
엄민아 회원 " 고등학교 때부터 쭉 활동했구요. 현재는 대학생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장기 회원이지요. 6년 되었습니다. "
유인철 회원 " 경산에 살고 있구요. 우연한 기회(봉사활동)를 통해 가입하게 되었습
니다. 앞으로도 많이 뵈었으면 하네요. "
송미숙 회원 " 환경에 대해 원래 관심이 많았어요.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얻고 싶었
는데 우연히 환경연합 생태기행에 참가하게 되었지요? 그 때 윤기웅 간사님께서 너무
진실된 모습으로 갯벌을 설명해 주심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가입하고 열심히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또 가입하고 나니까 송경민간사가 전화를 미안하게도 많이
주시드라구요. 그래서 더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많이 주세요."
김상호 회원 " 대청초등학교 6학년 3반 입니다. 갯벌체험에서 너무 재밌었고 엄마도
좋고 저도 좋고해서 가입했어요 "
김상은 회원 " 엄마가 가자고 해서... 헤헤 "
오흥국 회원 " 관심은 많았지만 행동을 못했었습니다. 원래 서울환경연합 회원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대구에 내려오게 되었는데 이제는 활동을 해야겠다..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단, 2만원이라도 '낚시대'를 사서 낚시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하하
이렇게 개인적 소개를 해주었어요. 진지하게 혹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던 소개를
마치고 활동소개에 들어갔어요. 몇몇 분들은 참여했던 프로그램에 직접 소감도 말씀해
주시고 궁금한 것이나 앞으로의 기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어요.
중간에 알고갑시다~ 환경상식! 에는 종이기저귀와 천 기저귀에 대해 비교하여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었는데 그 때 모두들 공강해주시더라구요. 설명이 미흡해 죄송했지만 그것
까지 좋게 봐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환경연합 가입 후! 또는 환경을 알고 나서 바뀐 자신의 모습에 대해 적어보기!"
에서는 모두들 조용히 진지하게 한글자, 한글자를 적어주셨어요. 다 적고 상호만 발표를
했었는데 놀라운 마음과 글 솜씨에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김상호 어린이 회원의 글
" 나는 이번 환경탐사 때문에 환경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환경탐사를 다녀오기 전에는
호나경에 관해서는 관심히 별로 없었는데 환경을 좀 더 소중히 여기게 되었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갯벌도 그냥 이름만 아는 것이였는데 다녀오고 나서는 갯
벌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내가 환경에 대해 가질 수 있는
관심이란 관심은 다 가져보고 싶다. "
이상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쁘고 참 기특하다 ^^
이렇게 글을 적고 환경연합에 바라는 말들, 하고 싶은 말들을 나누고 이날의 만남을 마무리
지었다. 1층에 와서 사무실 구경을 하고 모두모두 예쁜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그냥 가
기 아쉬었는지 거의 10분가량을 앉지도 않고 서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냥 확! 다른 곳
으로 이동할 것을... ^^;
아쉬움 가득 담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 때 어뗘셨는지.. 우리 또 봐야죠? 자주 연락 드릴
께요. 조만간 뵈요. ^^

자기 소개 하는 시간! 모두들 어찌나 말을 잘하시던지 ^^

전체 분위기 - 처음엔 무척 진지했죠?

전체 분위기 2- 너무 열심히 적으시는 거 아닌가요? ^^

3월 처음 활동소식을 설명할 때 자료.

기념사진을 찍으며.. 누가 젤루 예쁘고 멋지나?

송미숙, 김상호, 김상은 가족회원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