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 건설 찬반 주민 투표가 6월 5일, 6일 양일간 울산 북구에서 치러졌습니다.

북구 지역에 34개 투표소가 설치되었고,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농소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주민 투표 현장을 지원하였습니다. 전국 최초 민간 주도 진행인 이번 투표에의 투·개표에는 총 2,6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습니다.

개표 결과 유권자의 28.82%인 5만479명이 투표에 참여하였고, 찬성 4.3%, 반대 94.8%로 건설을 반대하는 쪽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습니다.

울산 북구 주민의 의견은 추가 건설을 논의하는 행정 구역인 경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론화 과정에서 배제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월성핵발전소 반경 20km 내에는 울산 북구 주민 21만 8,000여 명이 거주합니다.

이번 투표 결과로, 주민의 권리와 안전에 대한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는 공론화를 원하는 울산 북구 주민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는 전국적 공론화를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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