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함길밥상 후기를 전하러 왔습니다.

어제 진행하고 오늘 쓰는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

이번 모임에는 신입회원이 2분이나 와주셔서 아주 뜻깊은 자리가 되었어요.

지한 바와 같이 3월 함길밥상은 미세먼지를 주제로 이야기했습니다.

미세먼지의 개념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기가 작은 먼지" 라고 생각하시면 제일 쉽습니다.

 

우리가 흔히 미세먼지라고 부르는 물질의 정식명칭은 PM10과  PM2.5인데요.

PM은 입자상 물질이라고 하는 Particulate Matter에서 첫 자를 따온 거예요.

우리나라에서 쓰는 용어와 연관해서 생각하면 PM은 먼지라는 뜻이 되겠죠?

뒤에 붙은 숫자는 먼지의 크기를 나타내는데 각각 10μm(마이크로미터)와 2.5μm입니다.

10μm는 1mm를 100개로 쪼갠 정도의 크기이고 2.5μm는 400개로 쪼갠 크기예요.

 

미세먼지크기.jpg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도 않고, 한낱 먼지에 불과한데 뭐가 문제냐 싶으실 수 있겠죠?

그런데요. 너무너무 작다는 건 아주 큰 문제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반적인 먼지들은 코나 기도로 들어가더라도

콧속 섬모와 재채기를 통해서 걸러지기 때문에 체내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코와 기도, 식도를 통해서 폐, 위, 심장 등으로 모두 들어가버려요.

 

폐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폐포를 망가뜨려서 폐기능을 정지시키킬 우려가 있어요.

각종 장기나 폐의 말단 기관인 모세혈액 속으로도 미세먼지가 들어갈 수 있는데요.

미세먼지가 모세혈관으로 들어오게 되면 백혈구가 잡아먹고 이물질을 내놓게 됩니다.

대부분의 이물질은 배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체내에 남아 혈전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혈전은 혈액의 흐름을 느리게하는  주범인 거 아시죠?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뇌에서 혈전이 생기면 치매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37세의 젊은 나이에 치매가 온 분이 계셨는데 원인을 찾아보니

뇌 속에 남아있는 초미세먼지가 혈전을 형성해 뇌혈관을 막은 것 때문이었다고 해요. ㅜㅜ

이제는 왜 크기가 작은 것만으로 위험하다고 하는지 아시겠죠?

 

초미세먼지.jpg


이렇게 위험한 미세먼지들은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의 영향도 크지만

석탄화력발전소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도  많이 발생합니다.

 

황사문제는 외교적으로 협의를 해야하니 이것저것 신경쓸 것도 많고 시일도 많이 걸리지만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에너지로 전환하고 자동차규제를 통해 배기가스를 줄이는 것은

우리 정부의 결단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jpg

 

석탄화력발전소 현황.jpg

 

그럼 정부를 움직이려면 어떻게해야 할까요?

지난 촛불에서 보듯이 시민들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요구가 필요합니다.

대기업과 관련업계의 눈치를 보느라 자동차와 화력발전소 규제는 엄두도 못내는 정부에게

당장 눈에 보이는 이익에만 몰두하지 말고 국민건강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개인이 이루기는 어렵지만 개인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면 분명 달라질 겁니다.

저희 대구환경운동연합이 먼저 나설게요. 함께 해주세요. ^ ^

 

참! 이번 식사는 삼겹살 덮밥과 콩나물국이었는데요.

사실 삼겹살로만 만들진 않았고 돼지고기의 여러 부위가 섞여 있었어요.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가 여러 부위를 골고루 먹는거라고 하네요  ^^

 

 삼겹살덮밥.jpg

3월참석자.jpg

 

평소에는 안 먹던 고기로 만드는 요리인만큼 엄청 맛있게 해볼 생각이었는데

맛있다고 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제가 기대했던 맛이 아니라서 좀 아쉬웠습니다.

덮밥에 김치랑 부추를 넣어 비벼드시는 모 선생님을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ㅋㅋ

인터넷 레시피를 보고 만드는 이상 앞으로도 함길밥상 메뉴는 복불복일 듯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참석해주세요~   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