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어린이날

 

모든 어린이들이 기다리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 환경 기자단은 달서구 월성 공원에서 열린 어린이 벼룩시장과 병아리떼 쫑쫑쫑에 직접 참가하였다. 우리가 쓰던 물건들을 직접 팔아보고, 다른 참가자들을 취재함으로써 재활용의 의미와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올해로 8번째로 열린 병아리 쫑쫑쫑에는 많은 봉사 단체 단원들이 와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11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었던 이 행사는, 오전에는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렸고, 오후에는 여러 부스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행사가 진행 되었다.

벼룩시장에서는 쓸 수 는 있지만 필요 없거나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와 돗자리를 펴놓고 어린이들이 직접 판매를 했다. 여기저기에서 어린이 상인들이 고래고래 소리치며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조금 늦게 도착한 우리 환경기자단 단원들도 모두 각자의 집에서 가져온 책, 작아진 옷, 필요 없는 학용품, 장난감 등 물품들을 진열하여 팔기를 시작하였다. 물건을 내놓기 무섭게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아직 거스름돈도 준비되지 않은 우리 기자단은 정신이 없었지만, 곧 재활용 장사에 재미를 들였다.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소리 한번 못 지르던 김 민영 기자도 “공책 두 권에 오백 원~~”하며 손님들을 끌었고, 가장 적극적 이였던 이 선호 기자는 원숭이인형과 여행용 가방이 잘 안 팔리자 다른 곳으로 돌아다니며 홍보하여 사람들의 집중을 받았다. 비싸다고 하시는 흥정하시는 손님에게도 가격도 깎아드리고, 하나를 사시면, 하나 더 드리는 행사도 하며 우리 기자단의 돗자리는 한 시간 만에 텅텅 비었다. 판매 수익금의 50%와 팔지 못한 물건들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고 남은 돈으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모두 다 벼룩시장에서 즐거운 얼굴로 물건을 팔았고, 가장 좋았던 것은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는 필요한 물건이 되고, 직접 판 돈으로 누군가를 도와주고 또 그 돈으로 내가 필요한 것을 살 수 있게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에 보람을 느꼈다.

오후에 진행 된 행사에서는 나무 책갈피 만들기, 치즈 만들기, 전통 놀이마당 등 우리가 평소에 잘 하지 못하는 활동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공익부스로 장애 체험, 노인 체험, 아동 성 캠페인이 있었다. 특별행사로는 OX 퀴즈와 숨은 보물찾기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는 각각의 부스에서 체험활동을 하며 벼룩시장을 참가하여 받은 쿠폰에 도장을 찍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환경 기자단은 시간이 많지 않아 활동을 다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나무 책갈피 만들기, 버튼 만들기, 만다라 그리기, 장애 체험, 숨은 보물 찾기 등을 경험하였다.

어린이날 행사를 모두 마친 뒤, 환경기자단들은 그늘 밑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어린이날 행사에 대한 기사를 썼다. 여태 환경기자단이 하였던 활동 중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즐거웠던 활동이여서 다들 들떠있었다. 4학년부터 6학년으로 이루어진 우리 환경기자단들 중 6학년들에게는 특히 마지막 어린이날이어서 아쉬운 느낌도 있었지만 마지막 어린이날을 어린이 벼룩시장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서 보람있고 뜻깊은 하루였다.


- 위대한 기자단 (예지샘, 최윤혁, 이희수, 윤정현, 이선호, 김민영, 박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