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간은 자연과 하나였다. 자연에 순응하고 살며 자연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며 살았다. 하지만 인간은 어느새 에덴동산에서 떠나와 에덴동산을 잊어버린 것처럼 자연을 잊어버리며 살아왔으며 살아가고 있다.

설레임과 기대로 출발한 여정이었다. 출발전 머릿속에는 한 가지 생각... 가슴으로 자연을 느껴 보고 싶었다. 기어서 자연을 느끼고 싶었지만 난 기는 재주가 없다.  

걷는 동안 내내 눈에 박혀 머릿속에서 뱅뱅 맴돈 생각은 자연에 기대어 사는 인간과 그런 인간을 품어주는 강, 그리고 강둑너머로 자연을 잊어버리고 사는 인간들의 모습이었다.

강은 살아있었다. 아니 살아있다. 체험기간 내내 강의 살아있음이 이해가 아닌 가슴으로 느껴져 왔다. 강은 살아있고 자연은 숨쉬고 있었다. 고마움에 대한 인식 유무를 깨닫지 못할 정도로 인간은 강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었다.

도시를 지나며 강은 인간에 의해 석고 붕대로 꽁꽁 싸여 신음하고 있었다. 그래도 강은 그런 인간을 원망하지 않은채 수많은 동식물과 인간을 안고 담담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것은 인간이 애초에 어머니처럼 기대어 온 강의 모습이었다.

강은 인간을 원망하지 않았다.

그런 강에게 미안하였다. 불쌍하였다. 그래도 강은 흐르고 있다. 한 인간의 감정, 생각과는 상관없이 흐르고 있었다. 아니, 흐르고 있다.

자연에는 사람이 속해 있다. 결국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의 구성원이다. 자연의 구성원으로서의 사람의 만남은 사람 대 사람의 만남이다. 가식과 벽이 없는 사람과의 만남이다. 사람을 사람으로서 만나는 것, 사람을 그 자체로서 인정하고 만나는 것, 자연은 그것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자연은 사람을 순수하게 만들고 건강하게 만들고 그리고 인간답게 만든다.  

그리고... 도시를 흐르는 강은 도시의 모든 죄를 가슴에 품은 채 끝끝내 흘러가고 있었다.
    
원래 인간은 자연과 하나였다. 자연에 순응하고 살며 자연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며 살았다. 하지만 인간은 어느새 에덴동산에서 떠나와 에덴동산을 잊어버린 것처럼 자연을 잊어버리며 살아왔으며 살아가고 있다.

설레임과 기대로 출발한 여정이었다. 출발전 머릿속에는 한 가지 생각... 가슴으로 자연을 느껴 보고 싶었다. 기어서 자연을 느끼고 싶었지만 난 기는 재주가 없다.  

걷는 동안 내내 눈에 박혀 머릿속에서 뱅뱅 맴돈 생각은 자연에 기대어 사는 인간과 그런 인간을 품어주는 강, 그리고 강둑너머로 자연을 잊어버리고 사는 인간들의 모습이었다.

강은 살아있었다. 아니 살아있다. 체험기간 내내 강의 살아있음이 이해가 아닌 가슴으로 느껴져 왔다. 강은 살아있고 자연은 숨쉬고 있었다. 고마움에 대한 인식 유무를 깨닫지 못할 정도로 인간은 강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었다.

도시를 지나며 강은 인간에 의해 석고 붕대로 꽁꽁 싸여 신음하고 있었다. 그래도 강은 그런 인간을 원망하지 않은채 수많은 동식물과 인간을 안고 담담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것은 인간이 애초에 어머니처럼 기대어 온 강의 모습이었다.

강은 인간을 원망하지 않았다.

그런 강에게 미안하였다. 불쌍하였다. 그래도 강은 흐르고 있다. 한 인간의 감정, 생각과는 상관없이 흐르고 있었다. 아니, 흐르고 있다.

자연에는 사람이 속해 있다. 결국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의 구성원이다. 자연의 구성원으로서의 사람의 만남은 사람 대 사람의 만남이다. 가식과 벽이 없는 사람과의 만남이다. 사람을 사람으로서 만나는 것, 사람을 그 자체로서 인정하고 만나는 것, 자연은 그것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자연은 사람을 순수하게 만들고 건강하게 만들고 그리고 인간답게 만든다.  

그리고... 도시를 흐르는 강은 도시의 모든 죄를 가슴에 품은 채 끝끝내 흘러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