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께 쏟아놓는 노란 엽서가 수천 통쌓이는 시월입니다. 조락(凋落)하는 계절은 지상의 끝이 아니라 어느 시인의 표현처럼 무한한 곳으로 떠나아프게 견디며 머나먼 계절을 씨앗처럼 잉태하는 시간인가 봅니다. 쌀쌀한 바람 따라 회한의 감정이 불어오는 이 계절에 <두런두런> 환경인문학은 그리운 마음을 도닥여 더 꿋꿋하게 살아갈 힘을 얻고자 합니다.

 

망명정부의 지폐 같은 낙엽이 흩날리는 가을은 시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디아스포라 재일조선인 서경식 교수는 시란,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남고자 하는 저항이라고 했습니다. 인간이 인간답고자 하는 저항을 몸으로 살아내는 시인, 변홍철 선생님과 함께 청도 삼평리 송전탑 반대운동을 돌아보며, 할매들이 보여준 시의 마음을 나누며 그가 풀어내는 시의 비밀을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두런두런> 환경인문학은 세상을 향해, 모든 이에게 열려있는 시간입니다.^^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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