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가보지 못하다가, 오랫만에 저녁 6시쯤 달성습지를 찾았습니다.

못 온 새 전체 풍경이 많이 달려졌습니다.

지역난방공사 맞은편 공원은 아예 사라지고 메타세콰이어 달랑 한 줄만 남았네요. 심어 가꾼 숲이라도 숲과 어우러져야 좋지 메타세콰아이어만, 그것도 한 줄만 남겨져있으니 무척 안쓰럽게만 느껴지네요.


진천천 하류 쪽은 '공사중'이라 또 온통 파헤집어진 상태. 녹조도 심하고 낙동강 바닥이 낮아진 후 진천천 측방침식이 가중돼 무너져 내린 흔적도 곳곳에 보입니다.  그 와중에 낚시꾼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을 잡냐고 물으니 베스가 많이 잡히는데 '재미'로 잡아 다시 놔 준다고 하네요.  물고기는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사람은 재미라니요. 이들이 버린 쓰레기도 문제지만 뒷정리하지 않고 방치한 낚싯줄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운 새들도 있다는 걸 알면 좋겠네요.


못 본 새 가시박이 엄청덮었고,  돼지풀도 곳곳에서 자랍니다.


물새는 왜가리, 쇠백로 정도 보입니다. 찌르레기 무리도 만났습니다. 해질 녁 달성습지 풍경이 참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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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위의 찌르레기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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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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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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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기세로 뻗어가는 가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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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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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치된 낚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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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 쇠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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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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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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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꽃이 환상적으로 핀 좀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