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요청서(총 2매)

경상북도 도지사 원자력클러스터 유치 철회 요구 기자회견

-원자력클러스터는 고준위 핵폐기물 재처리시설과 고속증식로 건설 등 동해안 일대를 핵단지화 하는 계획이다-

 

○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경상북도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 동해안 일대에 원자력 클러스터를 유치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지사는 이 사업을 통해 경상도의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동해안 일대를 핵단지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원자력 클러스터 사업은 포장만 그럴싸할 뿐 실제로는 고준위핵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시설과 고속증식로, 스마트원자로 건설 등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핵시설을 한 곳에 집중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이미 울진 6기, 월성 4기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기의 원전이 가동 중에 있고 4기의 원전 건설 중에 있다. 나아가 월성원전 옆에 중저준위 핵폐기장까지 건설 중에 있는 방사능 최고위험 지역이다. 이런 상황에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과 고속증식로 건설 사업이 포함된 원자력클러스트 계획이 추진된다면 동해안 일대는 세계 최대 핵단지화가 된다.

 

◌ 동해안 일대 핵단지화는 경상북도를 발전시키는 사업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를 핵산업계의 전진기지로 만드는 것이다. 만약 경상북도 계획대로 울진에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시설과 고속증식로 건설이 추진된다면 전국에 있는 모든 고준위 핵폐기물이 동해안 일대를 거쳐서 울진으로 옮겨지게 된다. 고준위 핵폐기물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지 못하다. 핵무기의 원료이자 100만분의 1그램만 흡입해도 폐암을 일으키는 플루토늄을 포함한 고준위 핵폐기물이 동해안에 집중되면 경북도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 될 것이다.

 

◌ 경북도의 원자력클러스터 계획에는 그동안 국내 원자력계가 추구한 사업들이 모두 포괄되어 있다. 김지사의 원자력클러스터 유치활동은 국내 원자력계의 꼭두각시 노릇에 다름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핵시설을 유치해서 발전한 지역은 한 곳도 없다. 김지사는 원자력계가 자신들의 사회경제적 이익확대를 위해 만들어놓은 원자력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말려들지 말고 지금이라도 원자력클러스터 유치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 이에 환경연합과 울진, 영덕, 경주 월성 등 지역의 대책위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원자력클러스터 유치운동을 규탄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취재를 요청합니다.

 

 

2011. 9. 6.

 

경주핵안전연대, 영덕핵발전소 유치 백지화 투쟁위원회, 핵으로부터 안전하게 살고 싶은 울진사람들, 핵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경주․대구․안동․포항․마산창원진해)

 

<기자회견 안내>

일시: 2011년 9월 7일 11시

장소: 경상북도청 본관 앞

 

제목: 경상북도 도지사 원자력클러스터 유치 철회 요구 기자회견

 

 

<식순>

-규탄발언1: 환경운동연합 일본원전사고비대위원장 김혜정

-규탄발언2: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집행위원장 박혜령

-규탄발언3: 울진군의원 장시원

-규탄발언4: 경주핵안전연대 김익중 집행위원장

-성명서낭독

 

 

 

<문의>

환경운동연합 일본원전사고비대위 김혜정 위원장(010-5413-1260, kimhj@kfem.or.kr)

포항환경연합 사무국장 정침귀(016-543-9855, pohang@kfem.or.kr)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국장(010-2802-0776 apsan@kfe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