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7669.JPG


3차 탐방단_단풍.jpg



낙동강 현장탐방(3) - 낙동강시민조사단, 낙동강을 진단하다


 

영남의 젖줄이자, 1300만 국민의 식수원 낙동강이 시름시름 앓으며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습니다. 수억만 년을 흘러오면서 우리 영남인들에게 삶의 터전과 마실 물 그리고 농사짓고, 공장을 돌릴 용수를 제공해주던 낙동강이 인간의 탐욕과 무지로 인해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습니다.

 

경제개발이란 미명하에 무분별하게 들어선 수십 곳의 거대 산단에서 끊임없이 오폐수가 흘러들어오고, MB의 탐욕의 표상인 4대강사업은 강의 모래와 습지를 도륙해 낙동강의 자연성을 깡그리 해쳤습니다. 그런 뒤 댐과 같은 거대한 보로 강을 막자 낙동강은 조류 대발생이란 국가재난사태에 준하는 재앙을 우리에게 안겼습니다.

 

또한 낙동강 제1의 지류이자 국보급 하천, 지구별 유일의 모래강으로 명성이 자자하던 내성천은 아무런 용도없이 들어선 영주댐으로 그 아름다운 모습이 망가지면서 황폐화 일로에 있습니다.

 

낙동강 최상류에는 비소, 카드뮴, , 아연, 수은 등의 무시무시한 중금속을 내뿜는 영풍제련소라는 최악의 공해공장이 들어서 지난 48년간 낙동강을 오염시켜오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낙동강은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고, 이것의 영향은 결국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의 안전 문제까지 야기해 우리들에게 고스란히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낙동강을 달리할 식수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 영남인이 나서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시민조사단이 되어 현장을 찾아 진실을 확인하고,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영남의 젖줄이자 우리 생명줄인 낙동강을 되살려내야 하고, 되살려내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낙동강시민조사단은 지난 9, 10월 두 차례의 낙동강 탐방에 이어 11월 제3차 낙동강시민조단이 낙동강 탐방에 나섭니다. 지난 1, 2차 모두 40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하면서 우리 식수원 낙동강의 구조적 모순과 아픔의 현장을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이번 3차 탐방에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낙동강 물을 먹고 마시고 있는 영남인 누구나가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가서 우리 식수원 낙동강이 처한 실상을 똑똑히 확인하고 그 참상을 고발하고 시정을 요구해, 진정한 낙동강 회생의 길을 우리 시민 스스로가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낙동강이 살아야 영남이 삽니다. 낙동강시민조사단 일원으로 함께할 뜻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IMG_7754.JPG


IMG_7727.JPG


IMG_7702.JPG

지난 10월 9일, 2기 낙동강시민조사단의 영풍제련소 현장에서 


IMG_7724.JPG


IMG_7734.JPG


IMG_7715.JPG


DSC_6524.JPG


IMG_7793.JPG


IMG_7796.JPG


영주댐과 내성천 현장에서 


IMG_7808.JPG


IMG_7807.JPG




[낙동강 현장탐방(3) 일정]

일시 : 1110()


8: 대구 출발(반월당 동아쇼핑 앞)

830: 성서 출발(홈플러스 앞)

1130: 봉화 명호면 삼동재’ (낙동강 협곡)

1230130: 영풍제련소 (공장과 그 일대 탐방)

2: 점심

34: 영주댐과 내성천 (영주댐과 내성천 탐방)

5: 해평습지와 겨울 철새

6~7: 대구 도착

 

참가비 : 1만원

 

문의 : 정수근(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010-2802-0776

주관 : 낙동강 보개방과 자연성 회복을 위한 대구시민대책위

주최 : 낙동강네트워크

 

 



봉화 석포와 영주까지는 먼 거리입니다. 부득이 일정이 길어질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일정은 현장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차편(전세 버스)과 점심식사를 제공합니다.

현장 활동가와 현지 주민의 현장 설명이 있어 낙동강 문제의 이해를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