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홍보, ‘강정 대구현대미술제강행하는 김문오 달성군수 규탄 기자회견

‘MB 아바타김문오 달성군수는 4대강사업 홍보하는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즉각 철회하라!

 

일시 : 97() 오전 11

장소 : 강정고령보 디아크 앞 ‘4대강 새물결이명박 친필 휘호 비석 앞

주관/주최 : 낙동강네트위크

문의 : 정수근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010-2802-0776, apsan@kfem.or.kr)

 

<기자회견 식순>

 

1. 규탄 발언1 이영희 덕암정가연구회 대표(전교조 지도자문위원)

2. 규탄 발언2 - 김기용 조각가(개인전 4, 단체전 다수, 예술마당 솔 대구지회, 대구민예총, 북구미술연구회 회원)

3. 규탄 발언3 - 배재일 도예작가(‘사문진사람들대표, 대구도예가회 회장 역임 )

4. 규탄 발언4 - 배종혁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의장

5. 기자회견문 낭독

 

4대강사업은 오직 MB에 의한, MB의 대운하를 위한, 대규모 혈세낭비와 환경파괴 사업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른바 대국민 사기공사가 자행된 것이다. 이 미증유의 사기공사가 강행될 수 있었던 것은 영혼을 팔아버린 학자들과 떡고물이나 빨아먹으려는 정치인들과 양심 없는 관료들의 철저한 부역행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새누리당) 출신 경상도 자치단체 단체장들의 부역행위는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들이 적극 앞장서고 지역의 여론을 조장해 이 사기 사업을 음으로 양으로 지원한 결과다.

 

달성보로 막혀 죽어가는 낙동강 위에 군민의 혈세로, 바다에서 운항하는 배를 들여와 뱃놀이사업을 하고, 멸종위기종의 서식처인 화원유원지 회원동산 하식애 앞으로 100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엉터리 생태탐방로를 만든 대구 달성군 김문오 군수는 특히 친위 용병 역할을 자초했다.

 

그를 일러 ‘MB 아바타라고 대구시민사회가 나서서 비판하는 이유다. 이런 김문오 군수가 벌인 또 하나의 4대강 부역사업이자 4대강 미화 홍보사업이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20124대강 보의 준공과 함께 시작된 이 사업은 달성군 산하 달성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관제행사로 ‘4대강 새물결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글씨가 선명하고, 그에 부역한 관료들의 이름이 선명히 새겨 박힌 4대강 기념비가 있는 곳이자, ‘4대강사업 홍보관인 디아크가 있는 곳에서 7년째 되풀이 되고 있다.

 

대구현대미술제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미사여구를 달았지만, 4대강 홍보관 앞에서 벌이는 이 미술제는 대구현대미술제의 정신을 사기꾼이자 범죄자에 불과한 MB와 그 하수인에게 팔아버린 것과 다름없다. 이 미술제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4대강사업에 부역한 학자들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똑같이 4대강사업을 미화했고, 미화하는 데 일조를 하고 있을 뿐이다. 가장 순수해야 할 젊은 작가들의 영혼마저 파괴한 채 관제 4대강 홍보행사에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MB 아바타 김문오 군수는 올해도 기어이 이 혈세탕진 홍보행사를 벌이겠다고 한다. 범죄자 이명박은 현재 감옥에 들어가 있고, 4대강 보로 인해 낙동강에서 1밀리리터당 100만셀의 유해 남조류가 창궐하는, ‘조류 대발생이라는 국가재난사태가 발발한 올해도 이 사업을 강행한다 한다. 여전히 군민의 혈세로 4대강사업 미화사업에 나서겠단 것이다.

 

MB 아바타 김문오 군수는 우여곡절 끝에 3선군수가 되었지만 스스로 제 무덤을 파고 있는 격이다.

 

7일 강정보 디아크 앞 광장에서 이 국민적 공분사업의 오프닝 행사를 벌인다 한다. 이 엉터리 관제 4대강 홍보쇼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깨어있는 시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혈세탕진 관제 4대강 홍보쇼를 즉시 멈출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이에 낙동강 수계 50여 개 환경사회단체가 모인 연대체인 낙동강네크워크는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강행하는 김문오 달성군수를 규탄하고, 이 관제 4대강 홍보행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제 언론의 적극적인 취재를 부탁드린다.

 

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 : 류승원·[보도자료]4대강사업 홍보 강정현대미술제 강행한는 김문오 달성군수 규탄 기자회견.hwp 김상화·문호승]

 

[대구경북] 영풍제련소봉화군대책위원회, 영양댐대책위원회, 안동환경운동연합,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상주환경운동연합, 상주시민주단체협의회, 구미낙동강공동체, 구미YMCA, 대구환경운동연합, 영남자연생태보존회, 생명평화아시아, 대구참여연대, 대구경실련, 대구녹색소비자연대,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부산] 부산환경운동연합, 생명그물, 낙동강하구기수생태복원협의회, 습지와새들의친구, 대천천천네트워크, 학장천살리기시민모임, 온천천네트워크, 백양산동천사랑시민모임 [울산] 울산환경운동연합, 태화강보존회, 무거천생태모임, 명정천지키기시민모임,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경남] 가톨릭여성회관, 경남녹색당, 김해YMCA, ()경남생명의숲 국민운동,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마산YMCA, 마산YWCA, 진주YMCA,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경남본부, 사천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참여와연대를위한함안시민연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창녕환경운동연합, 창원YMCA, ()한국생태환경연구소, 한살림경남, 낙동강어촌사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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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MB 아바타 김문오 군수는 엉터리 관제 4대강 홍보행사를 즉각 멈춰라!

작가들은 더이상 자신의 영혼을 팔아먹는, 엉터리 관제 홍보행사의 도구가 되지 마라!!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는 1970년대 대구 출신의 젊은 작가들이 기성 미술계의 경직성에 도전하며, 다양한 미술 실험을 펼쳤던 대구현대미술제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2년 대구 달성군 강정보 일원에서 처음 시작됐다.

 

미술제가 개최되는 장소 강정은 2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한국 최초의 집단적 미술 이벤트로 기록되는 19773회 대구현대미술제가 열렸던 곳으로, 한국 현대미술에 있어 그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는 주변환경에 대한 고려를 바탕으로, 예술의 공공성과 이것의 사회적 역할에 집중하여, 대중의 일상에 보다 확장된 예술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가 열리는 강정은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정학적 위치와 동양 최대 수문이라 불리는 강정보, 그리고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시드가 디자인한 기하학적 건축물인 디아크 등 다양한 지역, 사회적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2018 강정 대구현대미슬제를 알리는 홍보문구의 일부다. 이 문구를 보더라도 이 미술제가 지향하는 바를 여실히 알 수 있다.

 

동양 최대 수문강정보라는 명확한 문구는 4대강사업으로 들어선, 강을 막아 강을 죽이고 있는 4대강 보를 여전히 자찬하며 홍보하고 있다. 세계적 건축가가 만들었다는 디이크라는 거대하고 기이한 조형물 역시 국민혈세 180억이 들어간 ‘4대강 홍보관으로서 4대강사업을 미화하는 흉물일 뿐이다.

 

이런 곳에서 열리는 미술제란 것이 도대체 뭐냐는 심각한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다. 이들이 벌이는 미술제는 기성 미술계의 경직성에 도전하며, 다양한 미술실험을 펼쳤던 대구현대미술제의 정신을 계승하고자한다는 애초의 대구 작가들의 도전정신을 심각히 왜곡시키고 타락시킬 뿐이다.

 

더군다나 이 사업을 주관하는 기관이 어떤 곳인가? MB 아바타라 불리는 김문오 군수 치하의 달성군 산하 달성문화재단이다. 이 미술제는 달성군이 벌이는 관제행사일 뿐이다.

 

김문오 군수는 철저히 MB를 추종하는 인물로 그가 벌인 4대강사업을 적극 찬동하고, 그가 만든 4대강 보로 죽어가는 낙동강 위에 유람선을 띄워 뱃놀이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이 대국민 사기공사를 여전히 찬양하며 대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범죄자 MB의 추종자일 뿐이다.

 

MB 아바타 김문오 군수가 군민의 혈세를 탕진하는 사업을 7년째 이어가겠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 작가들까지 동원한 4대강 홍보쇼를 벌이겠다는 것에 다름 아닌 것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관제 홍보행사를 벌이게 용인할 것이며, 언제까지 이런 엉터리 관제행사에 젊은 작가들이 동원되어야 하는가.

 

4대강사업은 영혼을 팔아버린 사이비 어용학자들과 전문가들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었다. 그들은 4대강 대국민 사기공사의 일등공신이자 철저한 부역자들이었다.

 

이 엉터리 사업을 미화하면서 국민의 여론을 호도하는 관제행사가 2018년 오늘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 관제 홍보행사에 동원되는 작가들은 자신들이 의도하든 하지 않았든 사이비 어용학자들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를 열었던 선배 작가들의 정신을 심각히 배반하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다.

 

4대강사업은 천문학적인 혈세를 탕진한 것도 모자라 영남의 젖줄이라는 낙동강을 죽음의 구렁텅이 몰고간 생명살상 사업이다. 청산가리 100배나 넘는다는 맹독을 품은 유해 남조류가 창궐해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까지 위험하게 만들고, 강바닥은 썩은 펄로 뒤덮이고 물고기가 해마다 떼죽음하고 있다.

 

낙동강의 죽음이다. 죽어가는 강 앞에서 강을 살려내라고는 못할망정 이 사업을 미화하는 행위를 가장 영혼이 맑아야 할 예술인들이 벌일 일은 결코 아닌 것이다.

 

이에 우리는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MB 아바타 김문오 군수는 엉터리 관제 4대강 홍보쇼를 즉각 멈추어라!

 

작가들은 더이상 자신의 영혼을 팔아먹는 행위를 중단하고, 엉터리 관제 홍보쇼에서 자진해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

 

4대강사업 미화하는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즉각 중단하라!!

낙동강을 살려내라!!!

영남의 젖줄 낙동강 다 죽이는 4대강 보를 뜯어내라!!!

 

2018.9.7

낙동강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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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일 조류 대발생한 합천창녕보. 1밀리터의 강물에 126만 마리의 유해 남조류가 창궐했다. 남조류에는 청산가리 100배 해당하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다.    


MB4대강 홍보사업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계속해도 되나?

 

MB4대강사업을 기념하는 대표적인 곳이 실용성 없이 크기만 한 디아크가 있는 강정보이다.

 

이곳에서 대규모 미술제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 몇해 전 강정현대미술제를 처음 봤을 때 미술작품들을 배경으로 돌에 새겨져 있는 지금은 구속된 MB와 수천명의 4대강 관련자 명단을 보고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댐 형태의 거대한 강정보가 세워지기 40년 전쯤에 젊은 사람 여러 명이 했다는 현대미술제를 2012년부터 대규모로 다시 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현대미술제는 구실일뿐, MB의 수많은 악행과 4대강사업을 고무찬양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4대강사업의 결과는 생태계가 파괴되고 강은 자정능력을 잃어 식수는 고사하고 농업용수로도 쓸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간의 이기와 탐욕이 낳은 재앙인 것이다.

 

이러한 장소에서 예술 활동을 성대하게 치른다는 것은 마땅히 처벌받아야 할 범죄자들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대변하는 것이다. 이것은 반사회적인 예술행위이며 미술이 사회적으로 외면받게 되는 길을 가는 것이다.

 

예술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존재하는 이유는 나름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있어서다. 70년대에 했다는 현대미술제가 속빈 강정이 아니라면 다다이즘이나 앙포르멜의 정신을 계승하여야 마땅할 것이며 오늘날의 포스트 모던한 현실에서 치루어지는 강정 현대미술제란 인간의 이기와 탐욕을 비판하거나 친환경적인 예술 활동이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이곳 강정보 한켠에는 대통령 이명박과 수천에 달하는 4대강 관련자 명단이 돌에 선명하게 세겨져 있고 사실상 댐인 강정보가 떡하니 낙동강의 흐름을 막고 있는 이런 곳에서 현대미술제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4대강이 MB와 사이비학자들의 비호아래 탐욕스런 자들에 의해 유린되고 혈세는 헛되이 낭비되었듯이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또한 혈세가 왜곡된 예술행사로 낭비되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다.

 

2018.9.7

조각가 김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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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녹조로 죽어가는 낙동강에서도 유람선 사업 강행하는 대구 달성군